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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소만 품은 밥상 표정과 좋아하는 반찬과 함께 어울러진 채소밥상의 표정이 확연히 다르네요. ^^;; (우리 학생들도 그렇죠.^^)
조리사님께서 알려주신 전주 한옥마을 유명한 바게트버거 레시피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바게트도 파고 안에 불고기와 야채로 속을 채워 샌드위치를 만들어보았습니다. 함께 요리를 준비하고 먹는 것은 식사 시간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거 같습니다.
내가 만들어준 음식을 우리 아이가 기분 좋게 먹는 것은 모든 부모님들의 아주 소박하지만 큰 기쁨일 것입니다. 학교에서도 그러합니다.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아이들이 잘 먹을 때 저와 조리사님, 조리실무사님들의 큰 기쁨이고 큰 보람입니다.
급식 점심시간을 지도하다 보면 음식에 대해 좋고 싫음이 너무 분명한 아이들이 있습니다. 특정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일 수도 있고, 특정 식감에 대한 것일 수 있습니다. 혹 어렸을 때 안 좋은 경험(어떤 음식을 먹고 토한 경우, 배탈이 난 경우 등)을 가지고 거부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.
가정에서 음식에 애착을 갖도록 함께 아이와 장을 보고(코로나라 조금 어렵죠^^;;)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, 가정에서 따뜻한 대화가 있는 밥상을 실천하고 이러한 경험들은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뿐만 아니라 자녀의 인성을 기르는데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. 해 본 것과 안해 본 것의 차이는 큽니다.
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에서 면역력 up 행복 만점!! 채소 품은 가족밥상愛 실천으로 가족 사랑을 느끼고 자녀의 인성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.
- 배영초 영양교사 안지혜 올림-